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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뿌리...'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등록 2021.10.19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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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사진=뿌브아르 제공) 2021.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 (사진=뿌브아르 제공)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지구 기축(基軸)문화의 주인이 가장 젊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

저자 노성호는 책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뿌브아르)에서 명품 한류를 만든 12가지와 K팝 아이돌, 연예인, 한류산업 종사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한류의 뿌리'를 서술했다.

저자는 한류를 한글의 표현력, 반도의 다양성, 홍익인간 정신, 동서문화 융합의 결정체라고 주장한다. 한글 창제 후 집단지성에 의한 의태어,의성어 경쟁이 한국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한류의 뿌리에 대해 홍익인간으로 시작된 '천지인 사랑'에 중국에서 받아들인 불교와 성학을 발달시켜 우리 것으로 만들었고, 한글과 반도로 대표되는 다양성과 극강의 표현력이 더해져 현재 세계적으로 경쟁을 갖춘 우리의 문화가 탄생했다고 봤다.

특히 K팝이 판소리에서 시작됐고 힙합, 랩, 록도 숨어있다고 말한다. 싸이가 길 닦은 K팝의 세계화, 그룹 '방탄소년단'이 완성시키며 '선순환 구조'로 만들었다. K팝은 베토벤, 재즈가 걸었던 길을 걷고 있고 시대정신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한류는 얼마나 오래갈까? 이 책은 한류는 인터넷시대 '지구문화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검증된 장르라서 오래간다고 예측한다.

저자는 "BTS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과 '킹덤'에 대한 환호, 지구상 곳곳에서 한류는 여름이 오기 직전인 6월의 기세를 닮았다. 나는 감히 한류를 내세운 한국 문화가 이제 막 세상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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