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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마크롱과 '오커스' 후 첫 통화…"전략적 자율성 지지"

등록 2021.10.27 1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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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진핑 "프랑스, EU 전략적 자율성 지지 옳아"
마크롱 "상호주의 방향으로 EU-中 균형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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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교통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6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미국·영국·호주가 3자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를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 국영 중앙(CC)TV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정상 간 통화를 가졌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최근 국제 정세는 프랑스가 EU의 전략적 자율성을 지지하는 게 옳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커스 합의로 틀어진 미국과 프랑스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며, 미국의 대중 압박에 동참하지 말고 프랑스와 EU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을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두 정상이 시기적절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면 중국-프랑스 관계와 세계정세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고위급 소통과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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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0.27.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상반기 프랑스가 EU 이사회 의장을 맡는 점을 언급하며 "시장 접근 관련 더 큰 상호주의 방향으로 유럽과 중국 관계 균형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올해 초 신장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 관련 EU에 맞불 보복 조치를 취한 데 대해 "EU 회원국 등에 대한 강압적 조치를 철회하고 건설적인 접근법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과 강제노동 퇴치 약속 이행도 요청했다.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에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결정적 신호를 보낼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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