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계속 올라가 윤석열은 악재만...내가 된다"
"윤석열, 각종 비리 연루 된것과 대응능력 봐라"
"제가 대통령되면 인수위때 이재명 감옥보낼 것"
"안철수와 연대 문제, 당에서 저만 가능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떠한 변수가 있더라도 당심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국회의원들을 데리고 가는 건 당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며 "두고봐라. 구태경선하는 거 당원들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정치혁신 도구로 써달라'고 한것에 대해 "(그분의) 정권교체에 대한 역할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며 "경선구도를 싱겁게 하지 않고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박빙의 구도로 만든 것만으로도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했다. 참 여태 고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꼬았다.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이길 수 없다 이유는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며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홍준표만이 이길 수 있다고 대부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당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또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 대선까지 4개월이 남았다"며 "그때는 전쟁상황이 되는데 과연 윤석열 후보로 상황 돌파가 되겠느냐. 각종 비리와 상대방에 대한 대응능력 우리가 여태 겪지 않았나. 지금 마지막 경선 때 실수 안하는 걸 목표로 안 나오고 있는데 4개월동안 그렇게 해서 대선이 되겠느냐"고 설득했다.
홍 의원은 "저도 정치 26년 하면서 막말 몇번했지만 윤 후보는 당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26번이나 막말과 실언을 했다"며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당원들이 선택하겠느냐. 당원들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추후 역할에 대해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될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모든 것은 본선 승리 여부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 개인적인 호불호 감정으로 정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그는 "8월중순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가 유일했는데 정치권 들어와서 계속되는 실언으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됐다"며 "그 사이 저는 2030세대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골든크로스를 이룬지가 한달이 넘었다. 아직 이미 20~40세대는 확산이 됐고 50대까지도 아는데 60대 이상 장년층에겐 확산이 안된거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루됐다고 제기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에 대해 "결국 대장동 문제는 제가 대통령이 돼서 이재명 후보를 감옥에 보낼 수 밖에 없을 거 같다"며 "그건 정치보복도 아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시절에 감옥에 가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장동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4년간 진영논리로 정치를 해온 탓"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비리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이유는 진영논리탓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 "안 후보와 연대하는 문제는 우리당 후보 중 저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정치를 가장 오래했고 가장 협상도 잘하고 안 대표와 나름대로의 신뢰관계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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