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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 "아시아적 민주주의 하자…서구식 오만과 편견 안돼"

등록 2021.12.09 19:39:51수정 2021.12.09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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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민주 정상회의 맞춰 '민주주의는 전매특허 아냐' 또 주장
"중국 민주주의는 인민 이익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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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민주주의는 전매특허가 아니라는 주장을 또 들고나왔다. 아시아 국가들이 여럿 참여한 민주주의 회의체에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9일 인도네시아가 주최한 '제14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의 특허가 아니라 모든 나라 인민의 권리"라며 "국가가 민주적이냐 아니냐는 인민이 주인인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오랫동안 미국과 일부 서방국은 중국을 비롯한 일부 개발도상국에 대해 비민주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길 좋아했다"며 "이면에는 다른 문명에 대한 서구식 오만과 편견이 도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인민 민주주의의 전 과정은 인민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다"며 "완전한 제도적 절차와 실천과 참여가 있는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각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며 유일하다거나 우월한 민주주의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을 내세워 다른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고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우리는 평등한 협의를 옹호하며 아시아적 특성을 지닌 민주주의 사상을 추진해야 한다"며 "오랜 역사를 지닌 아시아는 다원 공생의 전통을 갖고 협의 협력의 민주적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시대적인 냉전적 사고로 21세기 세계를 바라보는 국가들이 있다며 보호주의와 동맹 대립이 아니라 연결성 강화와 상호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구식 민주주의를 겨냥해 민주주의는 여러 방식이 있다며 어떤 나라가 민주적인지는 그 나라 사람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0일 이틀간 화상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호주·일본·인도 등 모두 110개국을 초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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