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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가 원칙이 없으니 北이 대한민국 무시"

등록 2022.02.09 16:07:12수정 2022.02.09 1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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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의 간담회…대답 일부 영어로

"중요한 건 한미동맹…先종전선언 반대"

"젠더갈등, 일자리·주거 열악하기 때문"

중대처벌법엔 "CEO 처벌보다 예방 먼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현재 정부는 원칙이 없다 보니까, 그냥 항상 모든 것에 대해 유화적으로 대하다 보니 오히려 북한이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되, 도발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이 한미동맹과 국제 공조라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 테이블 협상에 나오기 전까지 계속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종전선언을 먼저 하고 나서 비핵화 협상을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젠더 갈등에 대해선 "사실 2030 세대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굉장히 열악해서 오는 어려움 속에서 서로간의 갈등이 생겼다는 생각을 한다. 더 근본적인 원인,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2030 세대들도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진단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사고가 나면 CEO를 처벌하기보다는 그 이전에 해야할 일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며 "먼저 (사고) 예방을 하고 현실에 맞게 적용 가능한 범위를 다시 한 번 검토해본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과 질문에 대한 대답 일부를 영어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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