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별세]이정헌 넥슨 대표 "제 인생 멘토. 그의 뜻 이을 것"
"좋아하는 걸 찾아내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셨다"
"그의 뜻 이어가 더 사랑받는 회사 만드는데 최선"
![[서울=뉴시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http://image.newsis.com/2022/03/01/NISI20220301_0000942736_web.jpg?rnd=20220301233941)
[서울=뉴시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대표는 1일 사내 공지를 통해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에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며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주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라며 "그래서인지, 유독 아이들을 좋아하셨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으며,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아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정주 창업주는 국내 최초의 아동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넥슨코리아·네오플과 함께 200억원을 기부하고, 2006년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기부활동을 개시했고, 2019년에는 넥슨재단을 통해 대전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 2021년에는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한 100억 후원을 약속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썼다.
이정헌 대표는 "제가 아는 김정주 사장님은 넥슨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했다. 제가 몇몇 분들께는 직접 말씀드리고, 또 공지글에서도 언급했었던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 분의 생각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이 회사가 글로벌에서 누구나 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로 만들어 달라며 환하게 웃던 그 미소가 아직도 제게는 선명하다.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아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주 넥슨 창업주.](http://image.newsis.com/2022/03/01/NISI20220301_0000942720_web.jpg?rnd=20220301203112)
[서울=뉴시스] 김정주 넥슨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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