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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이재명 "홍준표 정책도 이어서 하겠다…편가르지 말자"

등록 2022.03.07 17:09:49수정 2022.03.07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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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잘못한 거 많아…통합정부 만들 것"

"국토균형발전 중요…지방에 더 지원해줘야"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서울·대구=뉴시스] 한주홍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고향인 TK(대구·경북)를 찾아 지역 발전을 약속하며 "홍준표 의원의 대구·경북 정책도 제가 다 이어서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의 두류공원에서 가진 유세에서 "정치권에 우리 편이 아니면 안 쓴다, 상대가 하면 무조건 방해하고, 좋은 정책도 상대가 먼저 하면 안 하는 묘한 습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편 가르지 말자. 선거 때는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선거가 끝나서 대통령이 뽑히면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통합정부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이 부족한 게 많고, 잘못한 것도 많았다. 거대 양당 기득권 구조에 안주했다"며 "정치개혁을 통해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함께 할 의지가 있는 모든 정치세력이 다 힘을 합쳐 좋은 인재들이 장점을 발휘해 통합정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통합정부를 만들어 더 이상 두 당이 남이 못 되게 해 자기에게 기회가 오게 만드는 차악 선택, 울며 겨자먹기 정치를 그만하고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경북도민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며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나고 자란 곳이고, 가끔 뜬금없이 그 노래가 생각난다"며 "가사에 나오는대로 자랑스러울ㄴ 경북을 제가 확실히 만들어놓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 고향인데 특별히 챙겨야 한다"며 대구 도심 KTX 경부선 지하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등의 공약도 언급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지금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쁘다. 국토 균형발전이 정말 문제"라며 "6·25 피난길도 아닌데 경기 광주 학교는 운동장에 콘테이너를 놓고 수업하는데 여기는 학교가 남아돌아 문을 닫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지역일수록 더 지원해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게 해야 한다. 이게 균형발전"이라며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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