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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간 이재명 "국민이 두세표차 안갯속 걷어달라"

등록 2022.03.08 16: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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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 읍소 "마지막 단 한명까지 투표를"

송영길 "대선 동률 땐 연장자인 尹 돼…한표를"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어쩌면 두표, 세표차로 결판날 수도 있는 이 안개(속) 상황을 말끔하게 여러분이 걷어달라"면서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청라 롯데마트 앞 유세에서 "이재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들의 더 희망이 있는 세상을 위해서 3월 9일까지 주변을 설득해달라. 열심히를 SNS해주고 마지막 한 순간 단 한명까지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서 30km 정도 가면 남북 군사분계선이 나타난다고 한다. 뻔한 얘기지만 전쟁 가능성이 1000만분의 1에서 1000만분의 1.3이 돼도 안 되는 것"이라며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한반도가 불안해진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한반도는 군사적 밀도가 높지 않느냐. 그래서 미국 조야에서 걱정한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강경한 안보관을 에둘러 공격했다.

이어 "옆에 좀 사나운데 힘이 약한 친구가 있으면 언제든 제압할 준비를 갖고 발은 꽉 밟고 있으면서 손은 자유롭게 하고 얼굴 표정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이게 외교 아닌가"라며 "그런데 우격다짐만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난폭하게 관계를 악화시키는 건 결코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남 흉을 보고 헐뜯고 난폭하게 행동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국민을 믿고 우리 할 일을 제대로 하고 겸손하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면 사필귀정(事必歸正)할 것"이라고도 했다.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인천 공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3.08.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인천 공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이어진 계양역 유세에는 지역구(인천 계양을) 의원인 송영길 대표가 붕대 위에 비니를 눌러쓴 채 지원 유세에 합류했다.

이 후보는 "내가 오늘은 경기, 인천, 서울을 뺑뺑 돌아야 된다. 너무 절박하지 않느냐"며 "정말 한 표가 중요하고 이번 선거가 어쩌면 두세 표차로 결판날 수가 있다"고 읍소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여러분이 소망하는 나라, 쉽게 예측되지 않는 훨씬 더 나은 미래의 평화롭고 안전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절박하게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내일 오후 6시 아니 7시 30분 마지막 투표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한 방울의 땀도 아끼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대표도 "우리나라 헌법엔 대통령 (선거에서) 동점이 나오면 연장자 순으로 하게 돼있다. 윤석열 후보는 60년생이고 이재명 후보는 63년생"이라며 "한표가 필요하다. 한표를 부탁한다. (사전투표) 안 한 사람을 한명만 찾아주면 이긴다"면서 거듭 적극적인 행동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금수저들의 연합"이라고 지칭한 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실력과 능력으로 경제부총리까지 올라온 흙수저고, 이재명 후보도 말할 것도 없다. 금수저 두분과 흙수저 두분이 만났는데 흙수저의 손을 들어주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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