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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책협의단 "한일관계 개선 '선택 아닌 당위' 공감대"

등록 2022.04.28 20:31:27수정 2022.04.28 2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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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대표단 4박5일 방일후 귀국

"기시다 총리 등 50여명 인사와 22회 공식 면담"

"윤 당선인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와 기대 전달"

"윤정부 출범 즉시 후속조치 위한 외교적 노력"

日측에 수출규제 철회, 비자 면제 복원 등 요구

"징용 배상, 이해당사자 수용가능한 해법 노력"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단장(국회 부의장)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방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8. 20hwan@newsis.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단장(국회 부의장)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방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 대표단은 28일 4박5일간의 방일 성과와 관련해 "한일관계 개선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당위의 문제라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대표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정책협의 대표단 일행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50여명의 정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주요인사들과 22회 공식 면담 일정을 소화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전달하고 공감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일본은 한일 간의 갈등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금화 문제, 위안부 문제, 수출 규제 등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들도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인내와 지혜를 모아 바람직한 결론에 도달하는 노력을 기울이자는 우리 의견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을 통해 도출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즉시 후속 조치를 위한 공식 외교채널 간의 대화와 조치 마련을 위한 노력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부의장은 또 "저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인적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일본 측에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 방역 규제 완화, 비자 면제 복원 등의 제도 개선은 물론 수출 규제 조치 철회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했다.

'강제징용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나'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는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자산의 현금화 문제애 대해 일본측의 우려를 우리도 공유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측도 실제 그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저희로서는 이해당사자들이 수용 가능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지금보다 더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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