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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과제]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에 설치키로

등록 2022.05.03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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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협력해 우주개척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

"발사체·위성·우주탐사·위성항법 모두 추진…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인수위가 준비한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2022.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인수위가 준비한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경상남도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한다. 과학계 출연연구기관들이 항공우주 연구소와 기관이 밀집해 있는 대전·세종지역에 항공우주청을 세워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기존대로 경남 사천 설립 계획을 고수한 것이다.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우주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R&D), 국가안보, 산업화,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선도형 거버넌스로 개편하기 위해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인수위는 또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 민간 중심 우주산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 및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우주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제시했다.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 기술의 민간 이전 촉진,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에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라고 알렸다.

또 국내 우주산업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지정 및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달탐사선 발사, 달착륙선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과 공동협력을 통해 국내외 우주개척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이란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중단된 유인 달 탐사를 재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달 자원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명의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지난해 열 번째 참여국이 됐다.

우주산업 독자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인수위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독자 발사체 확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우주개발 핵심분야 기술역량을 확보하겠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인수위는 "누리호 발사(2022년 6월) 성공과 달탐사선 발사(2022년 8월), 적극적 국제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위성항법도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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