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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2]폴드4 직장인에 제격…"PC 없어도 되겠네"

등록 2022.08.10 22:00:00수정 2022.08.10 22: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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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작보다 더 넓고 자연스러운 화면비…얇아진 힌지·베젤 영향
'태스크바'로 편리성 극대화…PC '작업표시줄'처럼 손쉽게 앱 구동
카메라·화면 주름도 더 '희미하게'…멀티 태스킹 편의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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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미국 뉴욕 갤럭시 체험관에 마련되어 있는 '갤럭시 Z 폴드4'. (사진=윤현성 기자)

[뉴욕=뉴시스]윤현성 기자 =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PC의 다양한 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데서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폴드4'는 이 같은 형태의 '끝판왕'에 가까웠다. 보다 강화된 업무 기능, 널찍한 대화면 등의 영향이다.

휴대전화로 직장 업무를 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폴드4는 직장인들에게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폴드4의 외형을 살펴보면 전작인 폴드3와 비슷해 보이나 뜯어볼수록 개선된 점이 눈에 띄었다. 보다 넓어진 화면, 보다 얇아진 힌지와 베젤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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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갤럭시 Z 폴드4(위쪽)과 갤럭시 Z 폴드3의 힌지 및 베젤 두께 비교. 육안으로도 폴드4의 힌지와 베젤이 전작 대비 확실히 얇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폴드3와 비교해보면 폴드4는 스크린의 세로 길이는 줄이고 가로 길이는 늘려 보다 넓은 대화면을 구현했다. 중요한 점은 전체 사이즈 자체를 늘린 것이 아니라 화면 옆의 '베젤'을 얇게 만드는 방법으로 화면을 넓혔기에 그립감까지 해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폴드3와 폴드4를 나란히 두니 화면비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외형의 진화는 화면비와 힌지뿐만이 아니었다. 메인 화면에 적용된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도 보다 개선돼 카메라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에 접어들었다. 전작까지만 해도 흰 바탕 등에서는 카메라가 눈에 띄어 다소 거슬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 같은 단점을 해소했다. 이에 더해 접는 부분의 '화면 주름'도 전작 대비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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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갤럭시 Z 폴드4(왼쪽)과 갤럭시 Z 폴드3의 힌지 두께 비교. 폴드3의 힌지가 폴드4보다 두꺼워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성능 면으로 눈을 돌리면 폴드4를 직접 사용했을 때 가장 눈에 띄고 편리했던 것은 이번 작에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 기능이었다. 태스크바는 마치 PC의 '작업 표시줄'처럼 자주 사용하거나 최근에 사용한 앱을 화면 하단에 상시 노출시켜주는 기능이다. 태스크바가 더 넓어진 화면과 시너지를 내면서 편의성이 체감됐다. 물론 태스크바를 비활성해 화면 전체를 더 넓게 쓰는 것도 가능했다.

폴드 시리즈의 강점인 화면 분할을 통한 멀티 태스킹도 훨씬 편리해졌다. 폴드3까지는 화면 분할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앱→분할 화면으로 열기→분할 화면 앱 선택 등의 과정을 일일이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폴드4에서는 자주 분할하는 앱 조합을 '앱 페어' 설정으로 한번에 열 수 있고, 손가락 스와이프 만으로도 화면을 분할할 수 있는 '제스처' 기능도 추가돼 보다 손쉽게 멀티 태스킹 기능을 누릴 수도 있었다.

카메라 성능 개선도 확실했다. 폴드4에는 폴드 시리즈 최초로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이 적용됐다. 폴드3의 메인 카메라가 1200만 화소였고, 10배 줌을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약적인 발전인 셈이다. 이러한 카메라 기능 개선은 촬영 결과물에서 곧바로 드러났는데, 똑같은 피사체를 찍어도 폴드4가 눈에 띄게 선명한 색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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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갤럭시 Z 폴드4(위쪽)와 갤럭시 Z 폴드3의 화면비 비교. 폴드4가 폴드3보다 가로로 더 넓어졌음이 육안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폴드4 화면 하단에 띄워져 있는 '태스크바'도 눈에 띈다. (사진=윤현성 기자)

이외에도 갤럭시 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1세대, 120Hz 주사율이 적용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등도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해줬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된 폴드4와 플립4를 중심으로 올해를 '폴더블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2배에 달하는 1500만대로 설정한 데서 이 같은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직접 사용해 본 폴드4에서는 확실히 전작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개선한 것이 느껴졌다. 폴더블 대중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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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갤럭시 Z 폴드4(왼쪽)과 갤럭시 Z 폴드3의 커버 디스플레이 비교. 폴드4의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더 길어지고, 세로로는 더 얇아졌다. (사진=윤현성 기자)

물론 가장 큰 장애물은 여전히 가격적인 부담이다. 폴드4의 출고가는 256GB 199만8700원, 512GB 211만9700원이다. 256GB는 전작과 가격이 똑같고, 512GB는 2만2000원이 올랐다.

20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삼성전자가 원자재 가격 인상, 공급난 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한 만큼 향후 폴더블폰의 가격적 측면도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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