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미 대사관, "러시아 오지말고 들어왔으면 어서 나가라"

등록 2022.09.28 22:39: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반대 시위에 나섰던 러시아 시민이 모스크바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2022.09.21.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반대 시위에 나섰던 러시아 시민이 모스크바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2022.09.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러시아로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현재 러시아에 머무르거나 여행중인 미국인은 "제한적이나마 아직 상업여행(비행기)이 가능한 현재 즉시 러시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27일 자로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려진 안전 경보를 통해 대사관은 러시아 국적과 함께 미국 등 다른 나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이중 국적자들이 이번 동원령 조치로 "군 복무"에 징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정부가 이중 국적자의 미국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미국 영사관 도움을 받을 기회를 막고 러시아에서 출국하는 것을 봉쇄한 뒤 군에 징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 당국이 동원령 반대 시위에 참여한 미국 시민권자들을 체포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정치적 사회적 시위를 피하고 그런 현장에서 보안요원들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을 도울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되어 있으며 교통편 등 제반 여건이 갑자기 나빠져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떠나고자 하면 한시라도 빨리, 그리고 독자적으로 주선해서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