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 비군사적 목표 무차별 공격…우크라戰, 다른 차원으로"

등록 2023.01.27 18:36: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니노 EEAS 사무총장 "獨·美 탱크 지원 결정도 이런 상황 변화 때문"

[도쿄=AP/뉴시스]스테파노 산니노 유럽연합(EU)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27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른 단계"로 끌어올렸으며, 최근 독일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탱크를 보내기로 한 것도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3.1.27

[도쿄=AP/뉴시스]스테파노 산니노 유럽연합(EU)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27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른 단계"로 끌어올렸으며, 최근 독일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탱크를 보내기로 한 것도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3.1.27

[도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른 단계"로 끌어올렸으며, 최근 독일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탱크를 보내기로 한 것도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고 스테파노 산니노 유럽연합(EU)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27일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선 산니노 총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및 서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개념이 이제 나토·서방과의 전쟁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탱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자가 만들기 보다는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니노는 "최근의 탱크 지원 약속은 러시아가 전쟁을 다른 단계로 옮기기 시작한 데 따른 상황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러시아는 지금 군사적 목표물이 아니라 민간인과 도시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U는 전쟁을 다른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야만적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