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공공기관' 해제…"해외 스타 인재 영입 탄력"(종합)

등록 2023.01.30 17:59: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재부장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서 의결

"총액인건비 등 자율성 확대…운영 유연성 제고"

KAIST "과기원 특성 맞게 지속적으로 책무 준수"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공공기관' 해제…"해외 스타 인재 영입 탄력"(종합)

[서울=뉴시스]심지혜 윤정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이 공공기관 목록에서 빠진다. 이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해외 우수 석학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과기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4개 과기원은 설립 이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총액인건비 등에 한계가 발생,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에 제약이 됐다.

앞으로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자율·책임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국내외 우수 석학 유치, 박사후연구원 선발 등 운영상 자율성이 제고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앞서는 인재 채용에 있어 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지정 해제로 과기원도 일반 대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제외됐지만 4대 과기원의 모든 규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황 국장은 “지정 해제가 됐다 해서 모든 규제가 한 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 해제 후에도 개별법에 근거한 사항 등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사항들은 지속 준수할 예정"이라며 "향후 과기원의 특성을 고려해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정에서 제외됐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관리감독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창업 등 고유 미션을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 역시 과기원의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