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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윤빛가람 이적에 "공부가 됐다"

등록 2023.02.07 14: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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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과 대화를 많이 못한 부분 아쉽다"

"앞으로도 K리그 중추 역할하는 선수 됐으면"

[서울=뉴시스]윤빛가람 수원FC. 2023.01.04. (사진=수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빛가람 수원FC. 2023.01.04. (사진=수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윤빛가람(33)이 수원FC로 이적한 가운데 남기일 제주 감독은 이번 이적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윤빛가람은 2013년부터 제주에서 뛰며 2015년까지 3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무대와 울산 현대를 거친 윤빛가람은 지난해 제주로 복귀했다. 윤빛가람은 1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올해 수원FC로 이적했다.

남기일 감독은 윤빛가람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 감독은 7일 제주 서귀포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빛가람 선수는 지난 시즌에 저와 대화를 많이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감독하는 데 있어서 공부가 많이 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제주 남기일 감독. 2023.02.07. daer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주 남기일 감독. 2023.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윤빛가람이 가진 기술이 운동장에서 보여 지지 못한 부분, 경기장에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은 미안하다"며 "윤빛가람이 가진 생각과 제 생각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소통의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빛가람이) 이적해 수원FC로 갔는데 잘하고 있다고 한다"며 "주장을 맡고 있고 앞으로도 K리그 중추 역할을 해서 이름을 계속 알리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공백 해소 방안에 관해서는 "윤빛가람이 빠진 자리에 최영준과 구자철, 이창민 등 미드필드진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있어서 떠난 자리는 충분하게 남은 선수들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감독은 윤빛가람과 맞트레이드된 수원FC 출신 이기혁에 관해서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 다재다능한 선수라 생각했다. 여러 포지션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며 "여러 포지션을 맡길 생각이다. 그런 부분을 할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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