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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이 화장품 용기·가방으로…호텔가에 부는 친환경 열풍

등록 2023.03.21 13:20:02수정 2023.03.21 14: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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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페트병 재활용 바디워시·로션세트 증정

해비치 호텔, 생수병 재활용한 가방 제공

[서울=뉴시스] 페트병 이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 (사진출처;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2023.03.21.

[서울=뉴시스] 페트병 이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 (사진출처;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2023.03.2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호텔 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텔가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친환경 콘셉트의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참여하며 관련 객실 패키지를 출시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비즈니스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을 통해 ‘세이브 더 플래닛 (SAVE THE PLANET)’ 패키지를 3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호텔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호텔이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CJ대한통운이 회수해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한다.

세이브 더 플래닛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티슈 절약을 위한 핸드 타월 및 에코 파우치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사진출처: 해비치 호테랜드리조트 제공) 2023.03.21.

[서울=뉴시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사진출처: 해비치 호테랜드리조트 제공) 2023.03.21.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도 친환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크인 그린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1개를 제공한다. 이 가방은 해비치 호텔 객실에서 사용한 생수병을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해 고품질 재생 섬유로 재탄생시켜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고객의 별도 요청이 없으면 객실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서도 대여해준다.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여행을 하며 쓰레기 줍기를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생분해 비닐봉투, 장갑, 집게 등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제공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투숙객들과 함께 여행 속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그린 트래블 위드 코오롱’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조명 소등부터 다회용∙비건 어메니티 사용, ‘플로깅’ 등 손쉽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호텔 포코 성수,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카푸치노 호텔 등 전국의 6개 리조트 및 호텔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전개한다.

먼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구촌 불 끄기 운동 ‘어스아워(Earth Hour)’에 참여할 수 있는 ‘2023 어스아워 위드 코오롱’ 캠페인을 진행한다. 투숙객들도 ‘어스아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공용공간 조도를 낮추거나 부대시설 조명을 소등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오는 25일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이날 투숙하는 고객들에게도 동참할 수 있도록 어스아워에 대하여 널리 알리고 1시간 동안 호텔 객실과 시설부, 옥외 간판의 불을 소등해 조금이나마 지구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이 외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밸 생수 제공, 폐기물 제로화 프로모션, 친환경 LED 조명 사용 등 호텔 내에서 실시되는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내 사회 공헌 및 그린팀을 꾸려 지속 가능한 캠페인들을 실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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