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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감독 경질, 감독대행 체제로

등록 2023.03.27 0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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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리니가 감독 대행, 메이슨이 수석코치 맡아

레비 회장 "다음 시즌 UCL 진출권 경쟁에 총력"

[밀라노=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02.14.

[밀라노=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02.14.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앞으로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 대행, 라이언 메이슨이 수석코치를 맡는다고 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가 남아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싸워야 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가능한 최고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콘테 감독과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아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역할을 해냈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토트넘은 당시 4위의 성적을 냈으며 손흥민은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실망스럽다. 아직 EPL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나 더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불안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C 밀란과 1무 1패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메이슨 수석코치가 잠시 감독대행을 맡은 것을 제외하고 최근 2년 사이에 3명의 감독을 떠나보냈다. 지난 2019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2020~21 시즌을 마무리하기 전에 팀을 떠났고 2021~22 시즌 개막과 함께 토트넘과 함께 했던 산투 감독은 시즌 중반 경질되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는 2019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들어있다. 하지만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레비 회장의 발표가 나왔기 때문에 차기 감독 선임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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