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데믹' 우려…원·달러 환율 1290원대 출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4.48)보다 3.21포인트(0.13%) 내린 2421.27에 개장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2.19)보다 7.97포인트(0.98%) 상승한 820.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8.3원)보다 8.9원 오른 1287.2원에 출발했다. 2023.03.24. ks@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3/24/NISI20230324_0019832645_web.jpg?rnd=2023032409332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4.48)보다 3.21포인트(0.13%) 내린 2421.27에 개장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2.19)보다 7.97포인트(0.98%) 상승한 820.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8.3원)보다 8.9원 오른 1287.2원에 출발했다. 2023.03.24. ks@newsis.com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1294.3원)보다 4.9원 상승한 129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294.5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전거래일인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가치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03.12로 마감하면서 103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DB)의 주가하락을 주시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증시에서 도이치방크의 주가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영향으로 8.5% 넘게 급락했다.
이날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장중 최대 14.9%까지 하락폭을 낮춰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3년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이치크의 CDS프리미엄 5년물은 이달 초 0.88%에서 지난 24일에는 2.22%까지 상승해 한달 내에 1.34%포인트 급상승했다.
같은날 유럽에서는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8.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7.2%,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이 7.5%, 합병을 앞두고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UBS가 각각 8.6%, 8% 하락하는 등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울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유럽의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이라고 말해 도이체방크의 부실화 우려를 일축했다.
뉴욕증시는 전거래일인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28포인트(0.41%) 오른 3만223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22.27포인트(0.56%) 상승한 3970.9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6.56포인트(0.31%) 뛴 1만182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3.37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1.51% 하락한 3.7667%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에 1290원 지지력을 테스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분기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돼 129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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