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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외교라인 줄사퇴'에 "운영위 소집해야" 총공세(종합)

등록 2023.03.31 11:03:23수정 2023.03.31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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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진상 규명 해야"

박홍근 "김건희 라인과 외교라인 알력 다툼설도"

운영위 소집요구…"사유 명확치 않은데 설명 전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2023.03.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교체와 관련해 "줄사퇴 진상 규명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향한 공세를 집중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핵심 외교라인이 줄사퇴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며 "시점도 사유도 상황도 명확지 않은데 이에 대한 설명마저 전무하다. 그러니 꼬리에 꼬리만 무는 의문만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도 요구했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면서는 "지난 한일회담을 둘러싸고 김태효 1차장과 갈등을 빚어 김성한 실장이 사퇴했다는 불화설, 김건희 여사 라인과 정통 외교라인과 알력 다툼 있었다는 김건희 입김설까지 등장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용산궁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궁중 혈투인가, 궁중 암투인가"라며 대통령실에 각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중대사인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성한 실장까지 교체했다. 국대 축구경기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를 빼고 어떻게 경기를 치르러 하느냐"며 "이런 축구 강국이 없듯이 이런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직격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라인, 김성한 라인이 충돌했다 등 관련해서 설이 많다"며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외교라인이 전격 교체되고 다음에 들어온 분이 즉흥 임명돼 외교 대참사와 관련된 우려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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