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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선 4년 간 최고치…서울대 자연계와 4.3점차"

등록 2023.06.04 11:20:07수정 2023.06.04 1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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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올해 정시 백분위 '70%컷' 분석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6.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의과대학 합격선이 최근 4년 간 가장 높았고, 최상위권 자연계열과의 격차도 가장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대 27곳의 올해 정시 일반전형 '백분위 70%컷' 점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98.2점으로 1년 전(97.8점)보다 0.4점 상승했다.

'백분위 70%컷'이란 최종 등록한 합격생 중 상위 70%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점수'를 말한다. 대학들은 입시가 끝난 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해당 점수를 공개한다.

올해 '합격선'(98.2점)은 각 의대가 점수를 공개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학년도부터 97.4점→97.2점→97.8점→98.2점 순이었다.

의대를 뺀 올해 서울대 일반전형 자연계열 합격선은 93.9점으로, 의대 전체 평균보다 4.3점 낮았다.

의대와 서울대 자연계열의 점수 격차는 2020학년도부터 2.4점→2.1점→2.8점→4.3점차로 나타났다.

전국에는 총 39개 의대가 있다. 지난 4년 동안 백분위 점수를 공개하지 않거나 기준을 달리한 의대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의대 서울권 8곳은 올해 평균 99.2점을 기록, 1년 전(98.6점)보다 0.6점 올랐다.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 가톨릭대 의예과, 한양대 의예과 각각 99.5점, 고려대 의대, 성균관대 의예과 각각 99.4점 등 순이었다.

수도권(2곳)과 지방권(17곳)은 각각 평균 97.7점을 기록했다. 지방권은 1년 전보다 0.2점 올랐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합격 점수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최근 4년 사이 의대 합격 점수가 최근 들어 더 높아지고, 최상위권 이공계 일반학과와의 격차도 더 벌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의대는 수시에서 대부분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전국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점수가 상승한다"며 "서울과 수도권의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많이 지원하고, 합격 후 다시 서울권 의대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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