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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 평화 특사 8월 방중"

등록 2023.07.23 12:38:06수정 2023.07.23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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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크라·러·美 이후 마지막 방문국"

[로마=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특사로 임명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8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주피 추기경이 지난해 5월 27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7.23

[로마=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특사로 임명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8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주피 추기경이 지난해 5월 27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7.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특사로 임명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8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만 중앙통신은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중국은 주피 추기경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방문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피 추기경은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대교구장이자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이다.

그는 지난달 5∼6일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고, 지난달 28∼29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 러시아의 어린이 권리담당 대통령 전권대표(옴부즈맨)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등과 면담했다.

이어 지난 17∼19일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주피 추기경의 방중이 성사될 경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중국은 지난 1951년 바티칸이 대만을 승인하고 수교하자 교황청과 단교했다.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이 1993년, 2000년, 2003년 중국을 방문한 이후 교황청 고위인사가 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 없다.

반면 대만 정부는 바티칸과 중국 간 최근 동향과 관계 개선 가능성을 계속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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