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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이재명 체포안 '부결' 단체 행동…"부결 당론" 청원글

등록 2023.09.18 15:22:20수정 2023.09.18 17: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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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청원글 올려

의원들엔 문자 폭탄·수박 감별 나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09.1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검찰이 백현동 비리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18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이다. 이들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 이재명 대표의 약속을 짓밟은 자들은 저들(검찰)임이 분명하지 않을까"라며 "비회기 때 청구하면 당연히 출석해 조사를 받았을 것이다"며 "굳이 회기 중에 청구해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저들의 의도를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걸 떠나서 19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 당의 대표를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의 손에 넘겨주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일치단결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재명 대표가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이 민주당을 살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하루 전부터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표결 당일인 21일 국회 앞 10만 집회 성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을 위한 50만 당원 청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체포안 부결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자들은 팬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의원들의 번호를 알리는 한편 의원들의 답변은 캡처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다.

한 의원은 "개딸들의 문자 폭탄이 이어지고 있다"며 "체포안 표결을 앞두고 수박(겉과 속이 다름, 강성 지지층이 비이재명계를 지칭하는 은어) 감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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