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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 공격에 창고 활활…구호 물품 잿더미로(영상)

등록 2023.09.20 15:31:58수정 2023.09.20 16: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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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러시아군이 19일(현지 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드론 공격을 퍼부어 구호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가 불에 타고 1명이 사망했다. 동부 하리키우의 쿠판스크와 헤르손에도 포격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30대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방공망을 뚫은 드론이 창고를 타격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엔은 불에 탄 창고는 필수적인 구호품을 보관하고 있었다며 이번 공격은 국제 인도(人道)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X(트위터) 공식 계정에 리비우의 창고가 화염에 휩싸인 영상과 함께 마샤라는 소녀가 자신이 다니던 유치원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 장면을 보고 울부짖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치원의 위치와 건물이 언제 파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러시아는 2주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코스티안티니우카의 시장에서 16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폭발사고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오발로 시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인용하며 우크라이나가 북(Buk) 발사시스템으로 지대공 미사일을 쐈다고 말했다.

NYT는 18일 미사일 파편과 위성사진, 목격자 진술,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폭발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오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은 뉴욕타임스 보도를 부인하며 현장에서 러시아군의 S-300 지대공미사일 파편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은 민간지역에 대한 고의적 공격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러시아군이 19일(현지 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드론 공격을 퍼부어 구호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가 불에 타고 1명이 사망했다. 출처 @SU_57R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군이 19일(현지 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드론 공격을 퍼부어 구호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가 불에 타고 1명이 사망했다. 출처 @SU_57R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세계 식량 공급을 무기화했다고 비난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직접 연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난해에는 사전 녹화한 연설을 UN에 보냈다.

그는 "탄약과 군사 장비 외에도 러시아는 식량 공급과 같은 다른 많은 것들을 무기화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항구 도시와 인프라가 러시아의 늘고 있는 공격의 타깃이 돼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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