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9년 만에 금메달 노리는 농구대표팀, 오늘 결전지로 출국
남녀 대표팀, 인천 대회 이후 정상 꾀해
3×3, 2018 대회 종목 채택 후 첫 金 도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7월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추일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치룬다. 2023.07.21. kch0523@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7/21/NISI20230721_0019967662_web.jpg?rnd=2023072118224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7월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추일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치룬다. 2023.07.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농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9년 만에 금빛 사냥에 나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12시2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로 떠난다.
D조에 자리한 추일승호는 인도네시아(26일), 카타르(28일), 일본(30일)과 경쟁한다. 지난 2014 인천 대회 우승에 이어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정상이라는 목표가 명확한 농구 대표팀이다. 한국은 2014년 이전에는 2002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원정으로 시선을 확장하면 1982년 뉴델리까지 간다. 무려 41년 동안 원정에서 금을 거머쥔 적이 없다.
다행히 추일승호와 금메달을 경쟁하는 국가들이 이번 대회에 온전한 전력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중국은 에이스 저우치, 왕저린 등이 빠졌고 필리핀, 일본, 이란 등은 차출 거부 등 여러 이슈로 화력이 약해졌다. 또 복병 레바논이 부상과 자국 일정 문제 때문에 아예 대회 자체를 불참했다.
한국도 부상으로 문성곤(KT), 송교창(상무) 등을 잃는 등의 변수가 있었으나 양홍석(LG), 변준형(상무) 등으로 공백을 채우는 등 변수를 이겨내며 금메달 가능성을 키운다.
라건아(KCC)를 중심으로 김선형(SK), 허훈(상무) 등 핵심 자원들이 즐비해있으며, 하윤기(KT),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정현(KT) 등 신예들의 패기까지 더해졌다.
추 감독은 지난 21일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1순위로 KT 지명을 받은 문정현을 직접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코트 위의 신사' 다운 리더십으로 팀을 결속시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대회"라고 평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6/30/NISI20230630_0001304061_web.jpg?rnd=20230630232803)
[서울=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대회"라고 평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출국한다. 태극낭자들은 하루 늦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항저우행 비행기를 탄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C조에 태국, 대만과 싸운다. 특히 북한과의 남북전도 예정돼 있어 많은 이목을 끈다. 27일 태국을 상대하고 29일 북한을 만난다. 내달 1일 대만을 마지막으로 만나는 일정이다.
'한국 에이스' 박지수를 중심으로 강이슬(이상 KB스타즈),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등이 항저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빈다.
정선민호 역시 추일승호와 같이 지난 2014 대회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한편 3×3 남녀농구는 지난 22일 농구 종목 대표팀 중 가장 먼저 항저우로 향했다. 3×3 남녀농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개국이 참가하는 B조에 자리한 남자부는 이란(25일), 몰디브(27일), 일본(28일), 투르크메니스탄(29일)을 상대한다. 15개국이 참가한 D조인 여자부는 태국(25일), 몰디브(27일), 말레이시아(29일)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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