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비판 들은 김민재, 챔스리그서 명예회복할까
라이프치히전 2실점 이후 김민재 기량에 의문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 원정서 우려 불식해야
![[코펜하겐=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이곳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C 코펜하겐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10.03.](http://image.newsis.com/2023/10/03/NISI20231003_0000542623_web.jpg?rnd=20231003092923)
[코펜하겐=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이곳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C 코펜하겐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10.03.
뮌헨은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19분 상대 공격수 오펜다와 속도 경쟁에서 밀리며 선제골을 내줬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상대 공격수를 속도에서 압도했던 장면과 차별화됐다.
전반 26분 추가 실점 때도 김민재는 문전으로 흐른 공을 향해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독일 축구 유명 인사들도 김민재 비판에 가세했다. 뮌헨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2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뮌헨의 불확실성 요소"라고 혹평했다.
이번 시즌 전 한국에서 받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한 후유증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후 주전으로 계속 경기를 뛰면서 체력 등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에 비해 약한 뮌헨 수비진도 김민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전 4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23~2024 UCL 조별리그 2차전 FC코펜하겐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맨유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4-3 승리를 지켰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3회에 블록, 인터셉트, 태클을 각각 1회씩 성공시켰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UCL 무대에서 다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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