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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요구르트와 시리얼을 한번에" 서울우유 '비요뜨'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3.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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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출시 후 누적 7억개 판매

韓 편의점 필수 구매 상품으로 꼽히기도

서울우유 '비요뜨' 제품 사진.(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우유 '비요뜨' 제품 사진.(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비요뜨'는 시리얼은 우유와 먹어야 한다는 통념을 깬 장수브랜드다.

비요뜨(Viyott)는 생기 넘친다는 뜻의 '비(Vi)'와 요거트의 신세대 발음인 '요뜨(yott)'의 합성어다.

한글로고 '비요뜨'의 '요'자 위에 햇살 무늬가 붙은 것은 강한 활력과 생명력, 희망·따뜻함·사랑을 의미한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비요뜨는 국내 최초로 플레인 요구르트와 시리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토핑 요거트 상품이다.

네모난 용기 한쪽에 서울우유 국산 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플레인 요구르트가, 나머지 한쪽에는 토핑이 담겨 용기를 한쪽으로 꺾어 두 가지를 섞어 먹을 수 있다.

풍부한 맛과 영양은 물론 꺾어 먹는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비요뜨는 단순한 간식으로 여겨졌던 요거트를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끼 식사로 대체할 수 있는 간편 대용식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비요뜨는 토핑 요거트라는 신시장을 개척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유제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왔다.

꾸준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초코링', '크런치볼', '쿠키앤크림', '초코팝' 외에 인기 초코 토핑 두 가지를 최적의 혼합비로 구성한 '비요뜨 링크' 총 5가지가 있다.

원래는 다른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뚜껑에도 요거트 일부가 묻어있었지만 뚜껑 안쪽에 발수코팅 처리를 하도록 개량된 이후 잘 묻지 않게 바뀌었다.

비요뜨는 올해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7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요뜨 제품 포장 변천사.(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요뜨 제품 포장 변천사.(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4년 출시 당시 플레인 요구르트가 쏟아진 형태의 모양에서 쉼표 모양으로 포장 그림이 바뀌었다. 색상도 노란색이었지만 진한 갈색을 거쳐 현재의 주황색으로 변했다.
 
비요뜨는 해외에서도 인기다.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그래놀라가 간편 대용식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이 대한민국 여행 시 국내 편의점에서 꼭 구매하는 제품 리스트에 서울우유 비요뜨가 선정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은 비요뜨를 콘셉트로 국산 원유에 더해 건강하고 신선한 플레인 발효액을 함유한 474㎖ 대용량의 프리미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캐나다산 블루베리 과육잼 토핑의 '블루베리' 맛과 달콤한 초코볼 토핑으로 풍부하고 진한 초코 식감을 더한 '초코볼' 맛, 국산 딸기 과육잼 토핑의 '딸기' 맛으로 구성해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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