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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부산, 종착지 아닌 출발점" 한덕수 "국제사회 보답하고 싶다"

등록 2023.11.28 22:30:00수정 2023.11.28 2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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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투표전 최종PT…반 "미래세대 위한 길"

최태원 "웨이브 플랫폼, 다음 주최국에도"

박형준 "부산갈매기, 여러분과 비상할 것"

나승연 "'할수있다' 정신·끈기 국제사회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뉴시스]김승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부산은 종착지(destination)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강력한 출발점(starting point)"이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5차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섰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어로 "'행성 B'는 없다"고 말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산 세계박람회를 그 플랫폼으로 삼자는 것이다.

그는 "2030 부산 엑스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자연, 인간, 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혁신적 약속"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이고, 2030 부산 엑스포는 미래세대를 위한 길을 닦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여러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선진국과 저개발국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0개 개발도상국과 소규모 경제국가를 대상으로 5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긴급한 위기에 대처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에 기여하는 국가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며 'K-라이스벨트'와 'K-해양경제동맹'을 사례로 들었다.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대폭 증액도 강조했다. 그는 ODA 예산을 2030년까지 2배로 늘리겠다는 약속을 내년도 예산 43% 증액으로 미리 달성했다며 "부산 엑스포에서 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어로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우리도 보답하고 싶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부산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세계 133개국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이브(The WAVE)' 플랫폼을 내세웠다.

최 회장은 '오프그리드' 태양광 발전, 담수화 기술, 청정에너지 기반 통신 네트워크 등 각국에 전달한 맞춤형 해법을 사례로 들고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해법'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여정은 2030년에 끝나지 않고, 이 솔루션 플랫폼을 다음 주최국으로 전할 것"이라며 "유산(legacy)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순서를 맡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엑스포 마스코트 '부기'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외국인 홍보단 '엑스포 프렌즈' 5인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5인의 '프렌즈'는 각각 'Beautiful', 'Unique', 'Safe', 'Amazing', 'New'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홍보했다. 박 시장은 "'부기'는 여러분과 함께 자유롭게 비상하고 싶다"며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가 지난 2020년 10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태평홀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 서울온(ON)에서 열린 제 5회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서울 이니셔티브(SEOUL Initiative) - 신(新) 글로벌 시대의 도시 리더십(The Future of City Leadership)을 주제로 열렸다. 2020.10.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가 지난 2020년 10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태평홀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 서울온(ON)에서 열린 제 5회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서울 이니셔티브(SEOUL Initiative) - 신(新) 글로벌 시대의 도시 리더십(The Future of City Leadership)을 주제로 열렸다. 2020.10.28. 20hwan@newsis.com


유일하게 두 차례 무대에 오른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는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엑스포를 제안한다"며 부산 엑스포의 요지를 설명했다.

 나 홍보대사는 지난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으로 PT에 나서 국제적 호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한국의 성장을 이끈 '할수 있다' 정신과 끈기를 국제사회와 2030 부산 엑스포에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PT의 시작과 중간, 끝은 영상으로 채워졌다.

오프닝은 부산 유치를 위해 10여년간 지속된 각계각층의 발자취를 담은 '부산 갈매기의 꿈' 영상으로 시작했다.

한덕수 총리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전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는 한국의 진심' 영상이 이어졌다.

참전용사인 93세의 콜린 태커리 옹이 "한국은 기강이 있는 나라, 해야할 일은 해내는 나라"라고 말하고, 참전용사의 손녀는 할아버지의 기억 속 가난한 나라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소회를 밝혔다.

PT의 마무리는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홍보전이다.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배우 이정재와 'K-팝 스타' 가수 싸이, 김준수 등이 시민들과 함께 부산의 투표 기호인 '1번'을 강조했다.

첫 순서 한국 PT가 끝나면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20분씩 PT에 나선다.

이후 최종 투표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투표 참여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경우 곧바로 개최지가 정해지고, 없을 경우 결선을 한 차례 더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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