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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에 폭격 · 로켓포탄 10만발 공격 "

등록 2023.12.03 08:11:19수정 2023.12.03 0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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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본부 10월7일이후 집계.. 2일 공식 발표

최대 907kg짜리 폭탄도.."민간인 살상이 목적"

사망 1만5207명 실종7500명 부상 4만750명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11월 29일 사우디의 인도적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2.03.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11월 29일 사우디의 인도적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2.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를 운영하는 하마스 본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10월7일 이후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공습과 포격에 사용한 폭탄과 로켓포탄이 약 10만 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마엘 알-타와베테 공보실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투하된 일부 폭탄들은 무게가 2000파운드( 907kg)나 되는 대형 폭탄이었다"면서 "이는 민간인들 살상을 목표로 한 고의적이고 잔인한 살인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12월 2일 오후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수가 1만 5207명에 이르렀고 실종자 수도 7500명에 달하지만 그들이 건물 잔해 속에 묻히거나 갇혀 있는지, 다른 미지의 운명을 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전국적으로 4만 650명에 달한다고 그는 밝혔다.
 
알타와베테 공보실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긴급 구호품의 반입마저 막고 있는 이스라엘의 정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매일 진짜 구호품과 생필품을 실은 1000대의 트럭의 진입을 허가해 줄 것과 이 잔인한 전쟁에서 아직 구할 수 있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매일 100만 리터의 연료 반입도 요구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 주민들이 12월 1일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시내 난민촌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리를 살펴 보고 있다. 2023.12.03.

[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 주민들이 12월 1일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시내 난민촌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리를 살펴 보고 있다. 2023.12.03.

특히 그는 수백 점의 구호용 장비와 구급대 사용 물품,  아직도 폐허 속에 묻혀 있는 수 백구의 시신들을 수습해야 하는 민방위대가 사용할 장비 등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장비들은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공격으로 폐허가 된 수 천 가구의 주택과 학교들, 병원, 도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중요 시설 등의 잔해를 치우는 데 필요하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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