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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서 방출' 김준완, 은퇴 선언…"마음 아프지만 후회 없어"

등록 2023.12.03 1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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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키움 김준완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7.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키움 김준완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시즌 뒤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준완(32)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김준완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11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전쟁이었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노력이 오늘까지인 것 같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장충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던 김준완은 2013년 육성선수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그해 정식선수로 전환된 김준완은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를 인정받아 줄곧 1군에서 뛰었다.

2016년에는 가장 많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66안타, 66볼넷, 출루율 0.416으로 활약했다.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 민병헌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1시즌을 마친 뒤 NC에서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에 입단했고, 2022년 111경기에 나서 타율 0.192, 61안타, 64볼넷 출루율 0.339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76경기에만 나섰고, 타율 0.222, 출루율 0.315를 기록했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25, 232안타, 196볼넷, 출루율 0.353이다.

김준완은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준 NC와 마지막으로 나에게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제 선수가 아닌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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