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영록 전남지사, 중동 방문 성과…'네옴시티 참여' 발판 마련

등록 2023.12.06 21:5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우디 미래신도시 건설에 전남 기업 참여 협약 이끌어내

두바이서 탄소중립 실천 강조하며 '여수 COP33' 유치 홍보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중동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열린 '2023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중동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열린 '2023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굵직한 중동 세일즈 성과를 안고 6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중동으로 출국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제33차 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 활동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꿈의 도시로 건설을 계획 중인 '네옴시티' 건설에 전남 기업 참여를 위해 이끌어 낸 협약은 본격적인 중동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난 5일 (현지 시간 4일)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페드코(PEDCO)사 등을 초청해 'KOR-KSA 에너지위크'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바이·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문을 꾸준히 두드려 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은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구체적으로 사우디 카심주에 5조5000억원을 투입해 66만여㎡(20만평) 규모로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ex) 프로젝트에 나주 소재 ㈜금철을 포함한 전남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을 했다.

㈜금철은 태양열집열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신개념의 태양에너지 특허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중동 아시아를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4일(현지시간 3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노믹스 그룹을 방문, 압둘라지즈 알 파하드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이 만드는 직주일체 꿈의도시 '솔라시도'에 디노믹스 컨소시업 자본투자를 요청하고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 농산업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전남기업의 사우디 첨단도시 네옴시티 건설 참여를 제안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중동 아시아를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4일(현지시간 3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노믹스 그룹을 방문, 압둘라지즈 알 파하드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이 만드는 직주일체 꿈의도시 '솔라시도'에 디노믹스 컨소시업 자본투자를 요청하고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 농산업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전남기업의 사우디 첨단도시 네옴시티 건설 참여를 제안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우디 페드코사와 강진군 소재 ㈜로우카본은 2030엑스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기후테크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전망에 따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포집과 자원화(DACCS)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블루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 등 기후테크 분야에 대해 포괄적 협력을 골자로 한 협약(MOU)을 했다.

네옴시티 건설 참여 기업인 알 코라예프 그룹은 ㈜금철과 2024년까지 제품 공급 과 공장 건립 등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전남 에너지기업 연합에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도 했다.

김 지사는 리야드에서 마제드 빈 알둘라 빈 하마드 알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장관을 만나 전남도의 '솔라시도'와 사우디의 '네옴시티' 간 협력, 스마트팜 조성사업 상호 교류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앞서 김 지사는 'COP28'에서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전 세계 도시들과의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남해안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전 중동 순방 세일즈는 에너지기업 진출 지원뿐 아니라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졌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전남도가 2일(현지 시간) 아랍 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K-Fresh Zone)에서 중동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전남식품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슬람 문화권인 현지 수요를 감안, 전남의 대표 농수산물 중 총 8개 품목(배·유자·김·김치·파프리카·고구마·배주스·두부스낵)을 선정해 시식과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파프리카는 한국 최초로 두바이에 시범 수출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3.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전남도가 2일(현지 시간) 아랍 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K-Fresh Zone)에서 중동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전남식품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슬람 문화권인 현지 수요를 감안, 전남의 대표 농수산물 중 총 8개 품목(배·유자·김·김치·파프리카·고구마·배주스·두부스낵)을 선정해 시식과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파프리카는 한국 최초로 두바이에 시범 수출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2.03. [email protected]


전남도는 지난 2일 두바이에서 한국의 대표 과일인 나주배와 파프리카, 김, 유자 등 전남 대표 식품 시식.판촉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중동 지역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5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한 에너지위크 인사말을 통해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 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로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