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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선수상·후배들의 도전…NC 손아섭의 '동기부여'

등록 2023.12.07 15: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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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내년에도 최고의 선수상 받고 싶다"

김택연 "손아섭 선배님 상대해 보고 싶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 안타상을 수상한 NC 손아섭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 안타상을 수상한 NC 손아섭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시상식 일정으로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 손아섭. 쟁쟁한 후배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며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다.

손아섭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은퇴 선수들에게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영예를 누렸다.

올해 NC 공격의 선봉에 선 손아섭은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87안타 5홈런 65타점 14도루의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최다안타상을 품었다. 더욱이 KBO리그 최초로 8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세웠다.

시상식 종료 후 손아섭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지만, '내년에도 올해만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감이 공존한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서 올해처럼 많은 시상식에 초대받고 싶다"며 "내년에도 시상식에 참가해 오늘처럼 최고의 선수상을 받고 싶다.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시상식에서 후배들의 도전장을 받고 있다. 지난 4일에 열린 2023 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타격왕을 목표로 삼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손아섭 선배가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장난 섞인 도발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김택연(인천고)이 "프로에서 손아섭 선배님을 상대해 보고 싶다. 내 장점을 살려서 초구는 직구를 던지겠다"며 맞대결을 기대했다.

후배들의 선전포고에 손아섭은 "좋은 선수들에게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나보다 더 좋은 타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목해 줘서 너무 기쁘다"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프로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노시환에 대해 "(노)시환이가 다른 시상식에서 도발을 하더라. 이번 생애에는 나를 못 이긴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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