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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회원국에 화석연료 사용 중지 반대 촉구

등록 2023.12.09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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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OPEC+ 회원국 장관들에 보낸 서한에서

"화석연료 겨냥한 모든 문구 거부하라" 촉구

만장일치 방식 유엔 기후회의 합의에 큰 장애

[서울=뉴시스]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출처= OPEC) 2023.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출처= OPEC) 2023.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두바이 유엔기후총회(COP28)에 참가중인 회원국들이 모든 화석연료 사용 중단 합의를 차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보낸 서한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 같은 계획이 반 산유국적 “정치적 동기가 있는 움직임”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번영과 미래를 위험에 빠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석연료를 반대하는 과도하고 불공평한 압력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 직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한은 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OPEC+ 회원국 장관들에게 발송됐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석유 생산국들이 “온실 가스 배출이 아닌 화석 연료 에너지를 겨냥하는 모든 문구와 구절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기후 총회는 회원국 만장일치에 의해 합의가 성사되는 만큼 한나라라도 반대하면 합의가 무산된다는 점에서 알가이스 사무총장의 서한이 문제가 된다.

8일 COP28 당국자들이 공개한 합의안 초안에는 화석 연료 사용 중지 요구부터 석유, 천연가스, 석탄의 미래에 대한 언급을 제외하는 내용까지 다양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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