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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8, 폐막 앞두고 합의 난항…화석연료 제한 두고 산유국 반발

등록 2023.12.11 11: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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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폐막 앞두고 '화석연료 사용 제한' 이견

[두바이=AP/뉴시스] 오는 1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제한을 두고 산유국과 비(非)산유국의 대립각이 서면서 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각)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환경 운동가들이 지구에 주사를 놓고 심폐소생술로 되살리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2023.12.11.

[두바이=AP/뉴시스] 오는 1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제한을 두고 산유국과 비(非)산유국의 대립각이 서면서 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각)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환경 운동가들이 지구에 주사를 놓고 심폐소생술로 되살리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2023.12.1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오는 1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제한을 두고 산유국과 비(非)산유국의 대립각이 서면서 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AP에 따르면 총회 의장인 술탄 알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협상 대표자가)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충분히 빠르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총회는 폐막일 공동선언문 초안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자베르 장관은 아랍 문화에서 회의를 의미하는 '마즐리스'를 이날 오후 소집하면서도 이견이 강하게 충돌하는 지점에 관해서는 일단 제쳐두자고 요청했다. 이번 총회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번 회의에서 기후위기를 풀어나갈 최소한의 선택지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근 시위대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그는 "모두가 융통성을 갖고 타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며 "실패, 미약한 진전, 의욕을 꺾는 일은 선택지에 없다"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사용 철폐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OPEC+ 등에서는 화석연료를 퇴출하자는 내용이 공동선언 합의에 포함되기를 꺼리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 라틴 아메리카, 군소 도서국 등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뜻을 견지하고 있다.

해당 회의에서는 총회 참가국 장관이 모두 모여 대화를 나눴다.
[두바이=AP/뉴시스] 오는 1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제한을 두고 산유국과 비(非)산유국의 대립각이 서면서 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회의장의 모습. 2023.12.11.

[두바이=AP/뉴시스] 오는 12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제한을 두고 산유국과 비(非)산유국의 대립각이 서면서 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회의장의 모습. 2023.12.11.


봅커 훅스트라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집행위원은 마즐리스에서 화석 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거듭 요구했다.

훅스트라 위원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세계의 대다수 국가를 봤다며 "그 진술은 과학적 충고와 같은 선상에 있다. 이를 확실히 따르는 것이 우리가 진 의무"라고 언급했다.

제니퍼 모건 독일 기후특사는 전날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을 원치 않는 국가군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군소 도서국, 라틴아메리카 국가, 유럽 국가는 단계적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밖의 국가들은 여전히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6일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COP28에 참가 중인 기구 회원국을 향해 화석연료 사용 중단 합의를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OPEC과 OPEC+ 회원국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화석연료 사용 중단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 같은 계획이 정치적 동기가 있는 반(反)산유국적 움직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총회는 빈곤국이 가뭄, 무더위, 폭풍 등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기상현상에 대비할 방법을 결정하는 세계 적응 목표 합의문 초안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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