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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수, 재벌 남편과 결혼 9년만 파경 "차이점 극복 못해"

등록 2023.12.11 17:37:16수정 2023.12.11 2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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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비비안 수.

[서울=AP/뉴시스] 비비안 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만의 톱스타 비비안 수(48)와 남편 리원펑(46)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11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비비안 수와 리원펑은 공동 성명을 통해 "9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무리됐다.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이 이견을 극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우호적 소통과 협의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부모로서 공동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함께 가족을 보호할 것이다. 가족을 향한 피해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이 일을 더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혼 발표 전에 대만 언론은 두 사람이 지난달에 이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인해 장기간 별거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비안 수는 1990년 타이완 미소녀 선발대회에서 우승,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대만 아이돌 그룹 '소녀대'로 이름을 알렸으며 앳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 방송인 등으로 활약했다. 주로 대만과 일본 등에서 팬층을 확보했으며, 한국에서 뮤직비디오와 CF를 찍기도 했다.

비비안 수는 2014년 6월 싱가포르 사업가 리원펑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아들을 품었다. 두 사람은 이미 그해 2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리원펑은 당시 이혼남으로, 두 딸을 홀로 키우던 상황이었다. 그는 106척의 화물선을 보유한 싱가포르 해운기업 마르코폴로마린의 경영자로, 시장가치 6억 뉴타이완 달러(약 251억원)의 재력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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