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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공달팽이관·혈액투석 필터…의료기기 R&D 10대 과제 선정

등록 2024.03.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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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등 4개 부처 오늘 성과보고회

2020년부터 437개 과제 8523억 지원

심혈관질환 AI솔루션·로봇수술 내비 등

[세종=뉴시스]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는 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미디어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선정했다. 자료는 10대 과제 중 하나인 주식회사 토닥 컨소시엄의 세계최초 인공달팽이관 장치 연구 요약.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는 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미디어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선정했다. 자료는 10대 과제 중 하나인 주식회사 토닥 컨소시엄의 세계최초 인공달팽이관 장치 연구 요약.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세계 최초의 인공달팽이관, 혈액투석 필터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연구개발(R&D) 성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질환용 다중융합영상 솔루션 등이 올해 정부 지원 의료기기 R&D 사업 10대 대표과제로 꼽혔다.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는 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미디어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이같이 선정·공유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제품화 등을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지금까지 총 437개 과제에 852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성과보고회는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10대 대표과제에는 인공달팽이관, 혈액투석 필터와 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과제, 심혈관질환용 다중융합영상 AI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 세계최초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들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중융합영상 AI 솔루션 개발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병리기기 개발 ▲뇌영상-임상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뇌경색 진료 소프트웨어-의료기기 개발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 ▲병원의료정보시스템(EMR) 연동 의료용 스마트 배설케어시스템 및 서비스 모델 개발 ▲국산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엔젤렉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CE 및 말레이지아 허가용 임상시험 ▲ 신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혈액 기반의 폐암 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 개발 ▲기계적/전기화학적 성능 및 생체적합성이 향상된 복합재료 기반 고밀도 유연 신경전극 및 이를 탑재한 인공달팽이관 장치 개발 및 사업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등이 대표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단은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10대 대표과제에 대한 표창과 성과 발표를 진행한다. 오는 14~17일 열리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서는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10대 대표과제의 성과 포스터, 장비 등을 전시하고 제품 시연도 펼친다.

지난해 5월 선정된 10대 대표과제 중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을 통해 개발된 로봇 손가락 의수는 CES 2024에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 수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하여 향후 우수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한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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