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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토지진' 시가 원전 부품 이탈…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도 문제 발생

등록 2024.04.17 16:55:54수정 2024.04.17 1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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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전력 시가 원전 "안전에 영향 없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도 핵연료 반입 작업 중단

[이시카와=AP/뉴시스]일본 호쿠리쿠전력의 혼슈 이시카와현 소재 시가 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에 있는 제어봉 관련 부품이 탈락했던 사실이 17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보고됐다. 사진은 지난 1월 2일 이시카와현 시카마치 소재 시카 원전 모습. 2024.04.17.

[이시카와=AP/뉴시스]일본 호쿠리쿠전력의 혼슈 이시카와현 소재 시가 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에 있는 제어봉 관련 부품이 탈락했던 사실이 17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보고됐다. 사진은 지난 1월 2일 이시카와현 시카마치 소재 시카 원전 모습. 2024.04.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호쿠리쿠전력의 혼슈 이시카와현 소재 시가 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에 있는 제어봉 관련 부품이 탈락했던 사실이 17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 보고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탈한 부품은 제어봉 구동 기구를 덮고 있는 금속통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부품에 얹혀있는 형태로 용접이나 볼트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시가 원전 1호기는 2011년부터 운전 정지 중으로, 2012년 점검 이후에 큰 힘은 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호쿠리쿠전력 측은 노토반도 지진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원전 1호기는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 연료를 모두 꺼냈기 때문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은 아니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17일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에 핵연료를 넣는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해 같은 날 아침부터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핵분열 반응을 멈추는 '제어봉'을 넣는 장치를 움직일 수 없게 됐지만, 핵연료를 넣기 전 단계의 작업이라 안전성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원자로에 제어봉을 넣을 준비를 시작했으나 관련 설비에 전기를 전달할 수 없게 됐다. 전원제어반의 차단기에 문제가 발생해 도쿄전력은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에서는 15일 저녁부터 872개의 핵연료를 운반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미 41개를 원자로에 넣고 있었다. 모두 제어봉을 세팅한 후 넣고 있어 원자로의 안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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