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왕이 "중국, 팔레스타인 유엔 회원국 가입 지지"

등록 2024.04.19 12:06:23수정 2024.04.19 13:4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니 방문 중 중국 외교부장 이팔 충돌 관련 입장 재확인

[자카르타=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장이 1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 중 악수하는 모습. 2024.04.19

[자카르타=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장이 1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 중 악수하는 모습. 2024.04.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부결된 가운데 이에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안보리가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에 대해 조속히 논의하고, 팔레스타인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우리(두 장관)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2728호 결의(지난달 25일 통과된 가자 지구 즉각 휴전을 골자로 한 결의)를 전면 이행하고 조건 없고 항구적인 정전이 즉각 실현돼야 하며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인도주의적 구조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고 구조 물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자지구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당사국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가 고조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갈등의 파급효과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더 큰 규모, 더 권위있고 더 효과적인 국제 평화대화가 열리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두 국가 해법'의 시간표와 로드맵이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이날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에 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