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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오커스 필러2 협력 가능성 논의"

등록 2024.05.01 13:06:10수정 2024.05.01 1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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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서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원식(오른쪽) 국방부장관이 30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원식(오른쪽) 국방부장관이 30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호주 측과 한국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 '필러(pillar) 2'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늘 회의에서는 오커스 필러2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과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전략적 동반자로서 심오한 전략적 견해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진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아시다시피 오커스는 안보 동맹이 아니라 기술 공유 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필러 2가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협력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필러2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가 결성한 안보협의체인 오커스의 '첨단 군사기술 공동 개발 협력 확대 계획'을 뜻한다. 오커스 3국 국방장관들은 8일 공동성명을 통해  첨단 군사기술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호주 2+2 회의는 지난 2021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호주 측 사정으로 무산됐다.

한국이 정례적으로 장관급 '2+2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는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면 호주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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