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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전파 교란을 막아라"…GPS 전파혼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 실시

등록 2025.08.1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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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을지연습 기간 실제 상황처럼 모의훈련

공군 보유 전파탐지드론 투입, 해군·해경 함정도 출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을지연습 부산항 통합방호훈련이 진행된 지난해 8월 21일 부산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선박에 진입하는 모습. 2024.08.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을지연습 부산항 통합방호훈련이 진행된 지난해 8월 21일 부산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선박에 진입하는 모습. 2024.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중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다지기 위해 19일 오후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 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훈련이 이뤄졌다.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기간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던 기존과 달리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는 상황을 상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GPS 전파혼신에 민감한 선박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좌초)과 구조까지 연결된 훈련이다.

과기정통부는 전파혼신이 탐지된 직후 항공기, 선박, 기지국 등 장애 현황을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위기경보 발령,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또 혼신원 탐지·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해 4개의 혼신제거팀을 현장에 보냈다.

이번 훈련에는 혼신원 탐색을 위해 공군이 보유한 전파탐지드론도 투입됐다. 좌초 선박 구조와 해상 안전 조치를 위해 해군·해경 함정도 출동했다.

사고현장 조치와 더불어 민간 교통·통신 서비스 피해 방지를 위한 기관별 안전조치도 긴급 시행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훈련 당일 GPS 전파혼신 지휘통제소인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GPS 감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배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 분쟁지역에서도 볼 수 있듯 GPS 전파혼신 공격은 민관과 군을 상대로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러한 교란 행위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GPS 전파혼신 상황에 차질 없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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