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웹3 생태계 확장…"브라우저·메신저도 만든다"[지스타2025]
장현국 대표, 내년 사업 방향성 제시
신작 5종 추가 확보…AI 에이전트 '아라'로 플랫폼 개선
웹3 브라우저·메신저 통해 지갑 설치 없이 거래하는 UX 혁신 예고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써쓰 '지스타 20205'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alpac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2293_web.jpg?rnd=20251113151139)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써쓰 '지스타 20205'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넥써쓰가 인공지능(AI), 웹3 생태계 확장을 중심으로 내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올해 메인넷, 토큰, 신작 게임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에는 플랫폼과 콘텐츠, 결제, 지갑, 브라우저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방위 확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써쓰 '지스타 2025' 미디어 간담회에서 내년 전략으로 크게 콘텐츠 확장, 플랫폼의 AI 중심 고도화, 웹3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올해 '로한2'와 '샤우트(Shout!)' 등을 온보딩하며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 넥써쓰는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작 확보에 나선다. 장 대표는 "이미 5종 이상의 신작 계약을 마쳤거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로한2'보다 성과 기대치가 높은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샤우트'는 텔레그램 베타 서비스에 이어 '라인' 생태계를 통한 정식 출시도 준비 중이다. 넥써쓰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인과 함께 대학·오프라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아라'로 누구나 쉽게 웹3 콘텐츠 제작"
![[서울=뉴시스] 넥써쓰가 21일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통합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라(Ara)'를 공식 탑재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455_web.jpg?rnd=20250821134911)
[서울=뉴시스] 넥써쓰가 21일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통합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라(Ara)'를 공식 탑재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플랫폼 개편은 AI 에이전트 '아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라는 개발사와 이용자가 게임 제작·토큰 발행·자산 관리·온보딩을 모두 AI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통합 개발 솔루션 '크로쓰 램프'를 보완해 누구나 쉽게 웹3 콘텐츠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장 대표는 "누구나 쉽게 AI로 게임을 만들고 웹3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용자는 '아라'를 통해 지갑 생성과 토큰 구매·판매·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가 적용되면 개발자는 AI가 제안하는 구조로 토크노믹스를 설계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텍스트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며 이용자는 지갑 설치 없이 자산 거래 등이 가능해진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브라우저부터 메신저까지 블록체인 UX 혁신 노린다
장 대표는 "기존 플랫폼·브라우저 기업들은 광고 기반 수익을 올리는데 그 데이터는 모두 사용자에게서 나온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용자 데이터 기반 광고 수익 재분배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우저는 혁신 여지가 큰 분야이며, 광고 수익이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블록체인으로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넥써쓰는 지갑 설치와 주소 복사 절차를 제거한 메신저 기반 토큰 송금·지갑 통합 서비스도 검토한다. 장 대표는 "웹3가 대중화되지 못하는 데에는 UX 문제가 크다"며 "카카오톡이 인터넷뱅킹 장벽을 낮춘 것처럼 웹3에서도 지갑 설치 없이 토큰을 주고받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써쓰가 구상하는 웹3 메신저는 ▲모든 공개형 지갑·토큰 지원 ▲주소 복사 없는 즉시 송금 ▲아이템·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지원 등을 포함하는 형태로 논의되고 있다.
로한2 '루비' 이코노미 재정비…"소각으로 실사용 경제 확립"
![[서울=뉴시스] 넥써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2' (사진=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075_web.jpg?rnd=20250905143856)
[서울=뉴시스] 넥써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2' (사진=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넥써쓰는 '로한2' 재화인 '루비' 이코노미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넥써쓰는 이달 중 전체 루비 물량의 약 10%를 소각하고 게임 실제 경제 규모보다 과도하게 발행된 잔여 물량도 순차적으로 소각해 실사용 중심 토큰 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용자가 실제로 사고 파는 경제가 형성됐다. 소각을 통해 이코노미 구조를 실제 규모에 맞게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올해 분기 흑자를 연이어 기록했다. 1~3분기 연속 흑자였고 4분기 역시 흑자가 예상된다. 장 대표는 "혁신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재정 안정성은 필수다.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활용한 트레저리 전략도 추진 중이다. 넥써쓰는 최근 3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추가 30억원 매입도 이사회 승인을 받아 시장 상황을 보며 진행할 예정이다.
또 넥써쓰는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 '크로쓰 페이'를 연내 '로한2'에 적용한다. 미국·유럽에서 애플·구글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흔들리면서 게임사가 기존 30% 수수료 구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은 기술적으로 0% 결제가 가능하다. 게임사는 마진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이용자 혜택도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디파이 TF 가동…중동·동남아로 스테이블 코인 전략 확대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써쓰 '지스타 20205'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alpac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2506_web.jpg?rnd=20251113170033)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넥써쓰 '지스타 20205'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넥써쓰는 최근 디파이(DeFi) 전담(TF)팀도 구성해 블록체인 금융 기능을 크로쓰 생태계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결제·자산 운용·스테이킹 기능을 디파이 형태로 확장해 플랫폼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테이블 코인 전략도 글로벌로 확장한다. 넥써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다음 달 UAE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관련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태국·대만 금융사들과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과 팀 구성"이라며 "내년에 넥써쓰 생태계를 게임·브라우저·메신저·디파이까지 확장해 대중적 웹3 경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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