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최다승' 배드민턴 안세영 "왕중왕전, 올해 가장 기억에 남아"
"최다승·최고 승률 기록 만족…계속 깨고 싶다"
"아직 전성기 오지 않았다…완벽한 경기 해야"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역대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을 기록한 안세영이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터뷰를 마치고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2.2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21103835_web.jpg?rnd=20251222194708)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역대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을 기록한 안세영이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터뷰를 마치고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2.22.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단일 시즌 최다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기록을 전부 갈아치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왕중왕전을 꼽았다.
안세영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원래 전영오픈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월드 투어 파이널스(왕중왕전)를 마치고 난 뒤 한 해의 마지막인 이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경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5 21-12),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경기력이 엄청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지만, 올해 마지막 대회가 끝났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전까지 15개 대회에 참가한 안세영은 전영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1000),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이상 슈퍼750), 호주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도 제패하면서 올해 11번째 우승을 기록, 시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4년 만에 두 번째 왕중왕전 우승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그는 2019년 일본의 남자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동률을 이뤘다.
안세영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73승(4패)을 수확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94.8%로 단일 시즌 최고 승률도 찍었다.
아울러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3600만원)를 추가해 올해 누적 상금 100만3175달러(약 14억8600만원)로 한 시즌 누적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최다승과 최고 승률 기록이 가장 만족스럽다. 내 노력의 결과여서 더 좋다. 이 기록들은 앞으로 내가 계속 깨고 싶다"며 "이제 연말이니까 상금으로 감사한 분들께 선물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역대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을 기록한 안세영이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21103841_web.jpg?rnd=20251222194708)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역대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을 기록한 안세영이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2.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안세영은 "다리 상태는 괜찮다. 많이 뛰어서 근육이 올라왔다"며 "상위 랭커들이 모인 대회여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 많이 지쳤었다"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지난해 무릎, 발목 부상으로 인해 2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쓴 안세영은 "한 해 동안 몸 관리를 많이 하면서 부상의 위험도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식단 관리도 많이 했다"며 "연말이니까 편하게 음식도 먹고, 짧게 휴식을 가지려 한다. 그리고 또다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안세영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다시 배드민턴 여자단식 정복에 나선다. 그가 올 시즌 11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늘 그랬던 것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면 또 좋은 결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계속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내가 완벽한 경기를 해야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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