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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이민성호 우즈베크전 완패 비판 "선수들 열정 보이지 않아"

등록 2026.01.14 12: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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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우즈베크와 C조 3차전서 0-2 패배

"최근 몇 년 통틀어 경기력 제일 안 좋아"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우즈베키스탄에 참패를 당한 이민성호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승점 4)은 우즈베키스탄(승점 7)에 밀려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이란(승점 2)이 레바논(승점 3)에 0-1로 져 이뤄진 행운의 8강행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KBS 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던 것 같다"며 "(패배의) 이유를 하나만 꼽긴 어려울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민성호는 2020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정상을 노리지만, 대회 내내 아쉬운 경기력으로 물음표가 붙고 있다.

이날 한국은 유효 슈팅이 단 하나에 불과할 만큼 공격적으로 답답한 모습이었다.

수비적으로는 측면 방어에 실패해 후반전 들어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위원은 "가장 충격적이라고 느낀 건, 경기를 하면 실점을 할 수 있다"며 "선제 실점을 했을 때 우리 반응이 상당히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한 골을 먹히고 나서 전혀 득점하려는 모습과 열정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 특징에 대해서 우리가 반응하는 전략이 오늘 경기에선 거의 하나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웠다. 어떻게 공략하려고 하는지, 어디를 노리고 있는지 등을 경기 내내 느낄 수 없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AFC가 주관하는 각급 연령별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쉽게 넘길 수 없는 패배라는 지적이다.

이 위원은 "우즈베키스탄 베스트11 평균 나이가 19.6세고, 우리는 20.8세다. 두 살 정도 많은 건데, 예를 들어 프랑스나 잉글랜드와 경기해도 두 살 어린 상대에 지면 기분이 나쁘다. 근데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졌다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특히 이민성호는 올해 9월에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완패는 무척 쓰라리다.

이 위원은 "연령별 대표팀 경기력은 미래 국가대표팀 경기력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 경기력이 계속 나온다고 했을 때, 몇 년 후 국가대표팀 경기력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8일 오전 0시30분 D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D조 최종 3차전은 14일 오후 8시30분에 열리며, 현재까지는 중국(승점 4)이 1위, 호주(승점 3)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위원은 "우리가 축구를 기다리는 건 우리나라가 이길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만약 중국을 만난다고 했을 때 설레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약간 걱정을 하면서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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