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키워드는 '고지대'…'월드컵 D-87' 홍명보호의 숙제
한국, 멕시코·남아공·유럽 팀과 A조 배정
조별리그 1·2차전을 1571m 고지대서 치러
"고지대에 완벽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
![[천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 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3월 유럽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21210622_web.jpg?rnd=20260316144655)
[천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 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3월 유럽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전문가들과 미팅하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해발 1571m의 고지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3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비행길에 오른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37위)를 상대한 뒤,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유럽 복병 오스트리아(24위)를 만난다.
이번 3월 A매치는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자원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 적응도 홍명보호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12월6일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통해 A조에 자리했다.
'개최국' 멕시코(15위)를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
유럽 PO 패스 D 승자는 이번 3월 A매치 기간 진행되는 '체코(44위)-아일랜드(59위)' 승자 vs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에서 결정된다.
![[과달라하라=AP/뉴시스]북중미월드컵 열리는 멕시코 아크론 스타디움. 2025.10.16.](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0837078_web.jpg?rnd=20251206061057)
[과달라하라=AP/뉴시스]북중미월드컵 열리는 멕시코 아크론 스타디움. 2025.10.16.
조 추첨 결과는 '할 만하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고지대라는 변수를 맞았다.
홍명보호는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마지막 3차전은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만난다.
이동 거리 부담은 덜었으나, 아크론 스타디움은 1571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BBVA 스타디움은 그보다 낮은 해발 500m 정도지만, 역시 한국 선수들에게는 낯선 환경이다.
이에 홍명보호는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과달라하라 지역으로 신청했고, 멕시코 프로축구 클럽인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담금질하게 됐다.
당시 홍 감독은 멕시코 현지 환경, 경기장 이동 거리, 운동생리학 전문가들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베이스캠프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도 또 한 번 고지대 적응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경기하는 곳이 1500m 고지대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을 전문가들과 미팅하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 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3월 유럽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21210613_web.jpg?rnd=20260316144655)
[천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코리아 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3월 유럽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적응'이라는 요소는 단번에 해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에 홍 감독은 "고지대는 시간을 가지면 자연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한테는 그런 시간이 없다"며 "더 완벽하게 말씀드리면, 고지대에 갔을 때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들을 완화시킨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지대 현상은 2~3일 후부터 나타나고, 선수마다 달라 굉장히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며 "고지대에서 고강도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동안 (해발 1300m의) 이란에 가서 경기한 선수도 있고, 그전에 고지대를 경험한 선수들도 있다. 이번 고지대는 이란보다도 훨씬 높기 때문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난 후 각 조 편성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다. 2025.12.06.](https://img1.newsis.com/2025/12/06/NISI20251206_0000840181_web.jpg?rnd=20251206104055)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난 후 각 조 편성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됐다. 2025.12.06.
한편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4개 국가가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후, 각 조 1, 2위의 24개 국가가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그리고 각 조 3위 국가 중 좋은 성적을 낸 상위 8개 팀이 32강전에 진출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펼친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대회에서 기록한 4강이며, 원정 기준으로는 2010 남아공 대회, 2022 카타르 대회 때 기록한 16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