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美, 이란 10개항 수용…'레바논 휴전' 지켜야 협상 가능"
"美 약속 위반하면 다시 저항 강화"
"10개항 1번, '모든 저항의 축' 휴전"
WSJ "갈리바프 도착"…이란은 부인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란의 권리를 담은 10개항이 결정적으로 수용된 것은 중대 전환점"이라며 "미국이 계속 약속을 위반한다면 우리는 저항을 다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01217613_web.jpg?rnd=20240627130822)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란의 권리를 담은 10개항이 결정적으로 수용된 것은 중대 전환점"이라며 "미국이 계속 약속을 위반한다면 우리는 저항을 다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란의 권리를 담은 10개항이 결정적으로 수용된 것은 중대 전환점"이라며 "미국이 계속 약속을 위반한다면 우리는 저항을 다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9일(현지 시간) 연설에서 "이란 국민과 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권리를 지킬 준비가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이 제시한 종전 조건 10개항을 전부 인정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문명 전쟁에서 이란이 반박할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그들(미국)은 이란 국민 권리를 존중할 생각이 없지만, 우리는 군사와 외교를 통해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강제할 수 있다"며 "협상은 미국이 의무를 준수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 측 10개항은 중재국 수정안이라는 입장이다. 갈리바프 의장이 언급하는 내용의 10개항은 '쓰레기'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란은 우선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갈리바프 의장은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별도 입장문에서 "레바논과 모든 '저항의 축'은 이란의 동맹이며, 휴전의 불가분의 일부를 구성한다"는 문구가 미국이 수용한 10개항의 1번 조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공개적이고 분명하게 밝힌 레바논 (휴전) 문제를 부정하거나 번복할 여지는 없다"며 "휴전 위반에는 대가가 뒤따른다. 즉시 교전을 중단하라"고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함께 이날 늦은 오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목요일(9일)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며 갈리바프 의장과 아라그치 장관이 대표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 협상팀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허위"라는 관계자 반박을 내보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멈춰야 협상 개시를 인정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도 곧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11일 오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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