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실종 3주만에 주검된 日초등생…범인은 '새아빠'
![[서울=뉴시스]일본 교토에서 등교 중 실종됐던 11세 아다치 유키 군이 3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진=교토 경찰 홈페이지 캡처)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2111335_web.jpg?rnd=20260415103134)
[서울=뉴시스]일본 교토에서 등교 중 실종됐던 11세 아다치 유키 군이 3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진=교토 경찰 홈페이지 캡처) 2026.04.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교토에서 초등학생이 등굣길에 실종됐다가 3주만에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함께 살던 양아버지가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청은 이날 교토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5학년 아다치 유키(安達結希·11)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양아버지인 회사원 아다치 유우키(安達優季·37)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한 일에 틀림없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키는 지난 3 23일 아침 등교 과정에서 행방불명됐다.
양아버지는 당시 "학교 근처까지 차로 데려다줬다"고 설명했지만,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유키의 모습이 전혀 찍히지 않았다. 이후 유키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용의자는 같은 날 스스로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건 초기부터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실종 이후 약 3주 동안 수색이 이어졌고, 가방과 신발 등 유류품이 산발적으로 발견됐다. 다만 발견 위치가 서로 떨어져 있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지난 4월13일, 학교에서 약 2㎞ 떨어진 산속에서 유키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가방과 신발 등 유류품 분포 등을 토대로, 단순 실종이 아닌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 과정에서는 가족 관계를 둘러싼 정황도 주목받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해 유키의 어머니와 재혼해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본 적이 없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유키는 외동으로, 이전에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는 "가족 사이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새로 들어온 부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3월23일부터 4월13일 사이 시신을 여러 장소로 옮겨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류품이 시간차를 두고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점을 고려할 때, 시신 또는 물건이 사후에 이동됐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 그리고 시신 유기 과정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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