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김건희, 선고 앞두고 '바쉐론' 시계값 잔금 변제
서성빈에 잔금 2900만원 이체
재판부에 이체 내역 증거 제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재판 선고를 앞두고, 사업가로부터 청탁 대가로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계값을 변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김 여사의 모습. 2026.05.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20991413_web.jpg?rnd=20250924145141)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재판 선고를 앞두고, 사업가로부터 청탁 대가로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계값을 변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김 여사의 모습. 2026.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재판 선고를 앞두고, 사업가로부터 받은 고가의 명품 시계값을 변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탁 대가로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달 초 드론 업체 드론돔 대표인 서성빈씨에게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약 2900만원을 이체했다.
이체 내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에 지난 12일 제출했다.
김 여사는 로봇개 사업 도움을 명목으로 2022년 9월 서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와 서씨 측은 시계 구매 대행한 것일 뿐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서씨는 김 여사로부터 시계 구매 요청을 받았고, 현금 500만원 상당을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 시계는 약 3500만원으로 할인받아 구매해 전달했다.
김 여사 측은 "정신 건강 문제 등으로 잔금 지급 자체를 잊고 있었을 것"이라며 "구매 대행이었기 때문에 시계 대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재판부에 내역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이체는 그 전에 했지만 적절한 시기에 증거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26일 매관매직 의혹 사건 재판 선고를 앞두고 뒤늦게 시계값을 변제한 것을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 받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15일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서씨에게는 지난 13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여사는 공직을 대가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등 각종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2022년 3월~5월 이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과 6월께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받았다는 혐의, 로봇개 사업의 도움을 명목으로 서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 다양한 업계의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제기됐다.
한편 김 여사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단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으로도 재판에 넘겨졌는데, 최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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