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윤기 2차 가해 수사 중…'잠실 투표함' 이송 적극 지원"
등록 2026.07.20 12:24:19수정 2026.07.20 12:26:48
유족 측 반발…광주청에서 14건 수사 중
국조특위 투표함 이송에 적극 지원 예정
특수본, 18건 수사…"축소 운영 등 검토"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지난 15일 오전 광주경찰청에서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23) 사건의 부실 수사·경찰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광주지검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6.07.15.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335_web.jpg?rnd=20260715125923)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지난 15일 오전 광주경찰청에서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23) 사건의 부실 수사·경찰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광주지검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고생을 사전에 알았을 수 있다는 내용을 브리핑에서 공개하게 된 경위와 유족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세세한 내용을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보고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명명백백하게 의혹과 범행동기 등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밝혔다.
이어"유족 관련 2차 가해 수사도 별도로 진행 중이고 광주경찰청 2차 가해 수사팀에서 14건 정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족들의 아픔이 또다시 재발하거나 건드려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도록 국수본부장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지난 15일 언론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장씨가 범행 전 고인을 알고 있었을 수 있는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가족 측은 2차 가해라며 비판했고 이후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는 행위는 형사처벌이 가능한 명백한 범죄"라며 "현재 경찰청 2차 가해 범죄 수사과에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엄정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투표함 이송 계획과 관련해서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원요청이 있다면 국민 안전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대화 경찰, 형사, 기동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상황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세부적으로 어떻게 업무를 추진할지는 현장 지휘관과 관계자들이 모여 세부 논의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또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는 최대한 보장하되 개별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밖에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 사건을 넘겨받았던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까지 송치 16건, 불송치·불입건 42건, 이첩 61건 등 총 119건을 종결했고 현재 18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달 8일 이후 피의자 11명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며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포함됐다고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송치가 많은 이유 대해선 "증거에 기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고 피의자 및 관계자 진술, 압수물과 관련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특수본 축소 운영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도 말했다.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사건에 대해선 "제기된 의혹이 많은 만큼 각종 의혹과 혐의의 상당성, 법리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고발건이 지난달 24일 각하 결정된 것에 대해서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서 관계자를 불렀고 충분한 법리 및 판례 검토를 통해 각하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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