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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네팔 현지 도착…직원 구조·사고 수습 '총력'

등록 2026.08.28 07:58:58

정 부회장 등 현장대응팀 네팔 도착

사고 현장서 직원 구조 등 수습 총력

두산그룹, 사고 수습에 70억원 지원

박정원 회장 "전사적 역량 총동원"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남동발전 3명,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6명 등 총 9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남동발전은 이날 현지에 대응팀을 급파했다. 2026.08.27.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남동발전 3명,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6명 등 총 9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남동발전은 이날 현지에 대응팀을 급파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연인 두산에너빌티리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현장 대응팀이 대홍수가 덮친 네팔 사고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에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을 비롯해 7~8명 규모로 꾸려진 현장 대응팀은 우리 시간으로 전날 새벽 1시15분께 네팔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면 즉시 현장 대응팀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현장 대응팀은 네팔 현지에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의 구조와 사고 수습 노력을 이어간다.

앞서 정 부회장은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은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은 3명이 이날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대홍수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은 네팔 군 헬기로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으로 현지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한국인 1명의 연락이 추가로 두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총 9명으로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한국인 1명의 연락이 추가로 두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총 9명으로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대홍수 발생 직후 사고 수습을 위해 40여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동수 EHS부문장(부사장)이 맡고 있다.

비상대책본부에 더해 정 부회장을 비롯한 현장 대응팀은 네팔 현지에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한 네팔 현지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들이 네팔 현지에 가기를 원하는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며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전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네팔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현지에서 근무 중이던 우리 직원 일부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디 우리 동료들이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동료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있는어퍼트리슐리-1(UT-1) 수력 발전소의 공정률은 84%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대홍수가 현장을 덮치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번 대홍수로 해당 발전소의 상부 시설 90%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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