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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맷값 폭행' 최철원 전 대표 구속

등록 2010.12.08 18:37:51수정 2017.01.11 12: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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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일 오후 탱크로리기사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최철원 M&M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자신의 사무실에서 야구방망이로 탱크로리 기사를 폭행하고 '맷값'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철원 M&M 전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8일 최 전 대표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전 대표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최 전 대표는 SK 화물연대 소속으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M&M에 합병되면서 고용승계에서 제외되자 SK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탱크로리 기사 유모씨(52)를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로 불러 곽모씨(36) 등 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전 대표는 폭행을 마친 후 유씨에게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원과 '매값'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유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2일 최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최 전 대표는 최태원 SK회장(50)의 사촌동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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