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문재인 "안철수, 19일 불출마 선언하면…"

등록 2012.09.17 21:52:53수정 2016.12.28 01:1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해 가진 '일자리가 먼저입니다' 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jmc@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 여부 발표일을 이틀 앞두고 안 원장과 단일화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만약에 안철수 교수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제가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겠다. 만약에 그분이 출마선언을 한다면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반드시 단일화해내겠다"며 안 원장의 출마선언 여부 결정 후 대응방침도 미리 밝혔다.

 문 후보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앞서 이날 오후 나온 안 원장 측의 기자회견 일정 예고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안 원장은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내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설명하고 대선출마 여부와 결심 배경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그동안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를 상정해 두 후보 간 단일화 방식으로 단순 여론조사 방식,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 결합 방식(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의원 사례), 담판(박원순 시장과 안 원장 사례) 등 3가지를 예상해왔다.

 그러면서도 문 후보는 전날 대선후보경선 승리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는 "책임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겠다"며 자신은 대통령직을, 안 원장은 총리직을 맡아 공동정부를 꾸리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